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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치료: 흉강 유착술

eulia1211 2023. 8. 9. 17:49

8월 4일 금요일

지난 8월 4일 춘천한림대병원 응급실 입원 후, 흉강유착술 시술을 위해 동탄한림대병원으로 옮겼다. 응급차 타기는 처음.

 

동탄 병원 응급실에서 약간의 체크 후에 입원실이 준비되어 입원실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 간 입원실에 아내가 누울 보호자 침대가 없어서 당황. 그러나 보호자 침대를 바로 찾아주었다.

보호자 간병인 없는 병동을 선택했는데, 나는 아내가 있어서 좋았다. 1월에 입원했을때도 상당한 불안감이 있어서 아내를 찾았었다.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

그나저나, 불편하게 몇일간 쪽잠을 자야하는 아내에게 미안...

8월 5일 토요일

그 다음날, 오전 (오전 9시)에 흉강유착술을 위해 입원후 관삽입을 하였고 바로 기계를 이용하여 공기를 빼냈다.

일단 관을 삽입하면 좀 불편하고 폐쪽이 엄청 뻐근해진다. 처음엔 펌프조작이 살짝 잘못되어 높은 압력으로 공기를 빼는 바람에 정말 허거거거거걱 했다. 

그리고, 4시간 후 (오후 1시)에 약물 주입. 다시 2시간 동안 30분마다 몸의 위치 바꾸기.

30분 마다 몸을 돌리는 것도 좀 아프다. ㅜㅜ

그리고 약물 주입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몸을 움직이기 힘들 많큼 폐쪽에 뻐근함에 따른 통증이 발생한다.

의도적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라 열도 나도 많이 힘들다고 했는데, 다행히 나는 몸살 느낌 조금 나다가 말았다.

뻐근한 통증에 몸살과 열이 동반했으면 엄청 힘들었을 것같다.

 

저녁 밤 잠에 들때까지 정말 누워서 꼼짝하지 않은 듯 하다. 움직이지만 않으면 괜찮은데 움직이면 으으으... 

8월 6일 일요일

폐쪽이 돌덩이 처럼 느껴진다. 약물이 염증을 일으키면 유착을 유발한다고 한다.

항생제 및 진통제를 엮은 캐리어와 공기를 빼는 장비를 엮은 캐리어 두개를 들고 가끔씩 운동겸 병원내를 걸었다.

산책을 낮과 밤에 하였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8월 7일 월요일

회진 후, 문제가 없다고 하여 내일 퇴원하기로함.

밤에 아내는 지하1층에서 컵라면 하나 먹음.

 

8월 8일 화요일

아침에 X-ray를 찍고, 9시경 회진 후 퇴원! 다시 춘천으로. 근데 숨을 깊이 쉴때나 하품할때는 아프다. 이게 빨리 해소되면 좋겠다.

아침에 병실 침대에 누워 창문 밖 하늘이 참으로 멋졌다.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말았는데... 참 예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