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10일간 입원

eulia1211 2023. 1. 25. 20:31

지난 16일 부터 오늘까지 10일간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이전 입원과 달리 무척 힘들었다.

숨쉬는 것이 어렵다보니,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고 공포스러운 것이였다.

그래서, 3일차 부터는 신경 안정제도 먹게 되었다.

마음이 불안하니 계속 화상회의소프트웨어로 집에 아이들과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하게 된다.

 

깊은 숨이 잘 안되는 상황에서 숨을 쉬려다 보니 등쪽에 심한 통증이 쌓여가고 몸이 조여오는 느낌이다.

아내가 마사지를 해주었는데, 좀 괜찮아져서 아예 조그만 맛사지기를 구매해서 사용하였다.

등쪽이 아픈것 심하다보니 마사지 강도도 아주 세게 해서 목과 등이 멍이 들 지경이였다.

10일간 옆에서 산소를 공급해주는 산소 공급기 - 마스크

입원후 5일간은 심하게 두려움의 시간이였다. 어떻게 되는 걸까...

 

5일차 새벽에 비로소 숨이 깊이 쉬게 될 수 있었으나, 괜찮아 지는 걸까 하면 있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다시 숨쉬는데 어려움이 돌아왔다. 기분이 널뛰기를 하니, 환자들이 우울증이 걸리는 걸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7일 이후부터는 다행히 원활히 숨쉬기가 가능해졌고, 산책으로 병원 주위를 걸을 수 있었다.

 

앞으로 건강을 많이 챙겨야겠다... 무리하지 말자.